[충북]청풍호 수상비행장 2015년 3월 개장할듯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0일 03시 00분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에 만들고 있는 국내 첫 수상비행장이 내년 3월부터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청풍호 수상비행장 설치 허가’를 받은 뒤 공사를 시작해 현재 마무리 단계다. 청풍호 수상아트홀 옆에 들어서는 수상비행장은 7만2231m²에 길이 200m, 폭 60m의 활주로와 착륙대(3만6000m²), 유도수로(2만4000m²), 선회구역(1만1304m²), 정박장(927m²) 등을 갖춘다.

앞서 제천시는 3월 14일 수상비행장 위탁 운영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세월호 사고 이후 ‘최신 항공기종을 도입해야 한다’는 국토교통부의 의견에 따라 당초 비버 기종 도입에서 지난해 제작된 세스나 기종으로 변경키로 했다. 위탁 운영업체는 미국에 조종사를 파견해 기종 전환교육을 하고 있다.

현재 탑승장과 클럽하우스는 마무리 됐고 허가 절차도 끝났다. 수상비행장은 각종 지역 축제는 물론이고 비행 체험관광, 산불감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관광과 레저 활성화 등을 위해 2011년 경비행장과 수상비행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경비행장 후보지로는 전북 김제시와 경남 고성군을, 수상비행장은 제천시를 최우선 후보지로 각각 선정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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