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경기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등 대형 사고를 연구하는 기관을 만들었다.
22일 대전 유성구 KAIST 응용공학동에서 강성모 총장과 진영 국회의원(새누리당), 권선택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AIST 재난학연구소(KIDS)'가 발족됐다. 이 대학 교수 60여명은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전문가 집단이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해야 한다며 올해 4월부터 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왔다. 연구소는 인문학과 과학기술을 융합한 정책 개발과 국가 재난 컨트롤타워를 지원하는 재난 예방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방재 및 안전연구를 수행한다.
연구 분야는 △재난학 교육 및 정책 △휴먼에러 및 레질리언스(회복능력) 공학 △소셜 머신을 기반으로 한 재난 플랫폼 △로봇기반 탐사 및 구난기술 △재난시스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등 5개 연구 분야다. 박희경 KAIST 재난학연구소장은 "재난의 원인부터 사후처리까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전망하기 위해 공학 인문학 사회과학적으로 접근하자는 취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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