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날인 24일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참전 전몰용사 추모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공원 안 상징묘역에서 영국,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등 영연방 4개국 참전용사 유가족 30여 명을 비롯해 외교사절, 정부인사, 군 장병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반까지는 현재 70일간 7000km 자전거 국토 대장정을 벌이고 있는 나서자(나라사랑, 서로사랑, 자연사랑)국민운동연합 박남우 회장(69)이 회원 150명과 함께 참전용사 추모 자전거 퍼레이드를 벌인다. 유엔 소속 193개 나라 국기를 단 퍼레이드단은 부산시청에서 출발해 서면로터리∼조방앞∼문현로터리∼대연동 고갯길∼유엔로터리를 거쳐 유엔기념공원에 도착한다. 이들은 공원 바로 옆 부산문화회관 잔디광장에서 ‘UN WORLD PEACE’ 문자 그래픽 퍼포먼스도 펼친다. 박 회장은 행사 후 자전거를 타고 인천(콜롬비아), 강원 횡성(네덜란드), 경기 가평(뉴질랜드) 등 유엔참전국 전적비를 찾아 무궁화 헌화도 할 예정이다. 이날 낮 12시 40분 해운대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는 참전용사 유족과 외교사절 등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시 주관 ‘감사 오찬’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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