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2016년 7월 개통 예정)까지 연장하는 공사가 30일 시작된다. 인천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인천 연장선 4.165km 구간을 2018년 12월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비 2762억 원, 시비 1841억 원이 투입될 연장선에는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 사이에 2개 역이 설치된다. 이 노선은 시속 80km 운행 속도로 6분 간격(골든아워 기준)으로 운행된다. 하루 14만여 명을 태울 수 있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인천지하철 1, 2호선과의 환승 체계가 새로 구축돼 인천 서북부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뿐만 아니라 인천 부평구 산곡동과 서구 석남동 일대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지하철을 통해 석남동에서 서울 강남구청까지 가는 시간이 1시간 40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30분 정도 단축된다.
한편 인천지하철 2호선은 서구 오류동∼인천시청∼남동구 운연동 차량기지 간 29.2km 구간에 총 27개 역사를 갖출 예정이다. 내년 4월부터 완공된 구간부터 단계별 시운전에 들어가며 개통 이후 출퇴근 시간에 3분, 평소 6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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