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산업 거점지역 육성을 추진 중인 충북에 국내 태양광 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태양광기술지원센터’(사진)가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혁신도시에 위치한 태양광기술지원센터는 총면적 4936m²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최근 완공됐다. 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험 장비를 갖춘 시험동(1578m²)과 각종 세미나·콘퍼런스를 위한 80석 규모의 대회의실, 16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보육 공간 등 복합시설을 갖추고 있다.
태양광기술지원센터는 충북도의 미래성장 동력산업인 태양광산업 육성의 전초 기지이자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태양광기업의 기술, 부품 소재에 대한 시험분석, 성능평가, 신뢰성 검증, 예비인증 등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태양광 테스트베드 기능과 인력양성, 창업보육, 사업화 지원, 산학연관의 공동 연구개발 및 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 등도 펼칠 계획이다.
태양광센터 건립을 총괄한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 센터는 제품의 생산부터 상용화 예비인증까지 담당해 종합적 태양광산업 육성이 가능하다. 이를 토대로 국내 태양광산업 관련 기업들에 차별화된 실증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테크노파크는 태양광기술지원센터에 입주할 태양광·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 등 7개 시군(423만 m²)은 2011년 4월 전국 최초로 ‘광역형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충북도는 충주기업도시와 증평 제2산업단지, 청주 테크노폴리스 등을 태양광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해 충북을 ‘아시아 솔라 밸리’로 만들 계획이다. 태양광 특구 지정으로 2015년까지 6조100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만2000여 명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충북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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