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는 최근 국내 최초로 충남 천안 면허 취득의 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남서울대 이윤석 부총장과 뉴질랜드 오클랜드공대 나이절 헤밍턴 부총장은 이날 오클랜드공대에서 물리치료학과 복수학위 및 영연방 물리치료사 면허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 인증 협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남서울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은 본교에서 2년을 수학한 뒤 오클랜드공대 물리치료학과에서 3, 4학년을 다니면서 복수학위를 받고 영연방 물리치료사 면허도 취득할 수 있다.
2014년 현재 국내의 현직 물리치료사는 3만 명 수준. 매년 전국 84개 학교의 졸업생도 4500명이 배출되면서 공급 과잉으로 해외진출 요구가 높다.
남서울대는 물리치료 관련 학과 학생들의 영연방 진출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80여 명의 학생을 오클랜드공대에 보내 전공 및 언어교육을 받게 했다. 오클랜드공대도 남서울대에 글로벌 인턴십, 단기연수 팀을 보내 교육과정을 검증했다. 이 부총장은 “물리치료사의 해외 진출은 국내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고 국내 물리치료 학계의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서울대는 지난달 14일 교내에서 공정자 총장과 미국 텍사스 주의 주립대인 텍사스 A&M대 커머스 캠퍼스의 대니얼 존스 총장 간에 ‘글로벌 브리지 빌더 장학금 프로그램 협약’을 맺어 국내 최초로 학기당 국내 등록금 수준인 4005달러(약 420만 원)를 내고 미국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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