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재단 임원이라 속여 20억 가로챈 대출 사기단 입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일 21시 56분


종교 관련 재단 임원이라고 속여 자금 대출을 해 주겠다며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모 씨(62)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 씨(48) 등 일당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에 자산운용회사를 차려놓고 순복음교회 산하 재단 임원이라고 속여 2012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최모 씨(71) 등 5명에게서 총 20억 원을 뜯어냈다. 이들은 "교회 산하 재단에서 당신들이 원하는 금액을 대출받도록 보증해 줄테니 대출 금액의 1%를 미리 헌금하라"며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챙겼다. 이들이 제시한 재단 등은 모두 가짜였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

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14-11-03 03:16:58

    썩을 늠들 100번 당해도 싸다, 20억씩 뉘물을 줬다면 얼마를 사기 대출 받겠다는 거야? 이런 늠들은 콩밥 든든히 먹여야 한다,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