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은 홈플러스 경품 추첨행사 당첨자를 조작해 경품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배임 및 업무방해)로 홈플러스 보험서비스팀 과장 정모 씨(34·구속)와 대리 최모 씨(31·불구속), 경품대행업체 대표 손모 씨(45·불구속)를 추가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로 짜고 홈플러스가 2011∼2013년 진행한 3차례의 경품 행사에서 외제 승용차 4대와 순금 골드바 1kg의 당첨자를 선배나 친구 등으로 조작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들은 수령한 경품을 팔아 마련한 현금 약 2억1000만 원을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정 씨는 2012년 5월 홈플러스 경품 추첨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올해 9월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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