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12일 예비소집때 선택과목 확인… 청심환 등 안정제 졸음불러 주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13일)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1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수능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교육부는 10일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문답지 배송을 시작하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에 수험표를 받아 자신의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이 제대로 기재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시험을 치르게 될 교실을 직접 찾아가 위치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수능일에는 1교시 언어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들어가 유의사항을 들은 뒤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표를 갖고 오지 않거나 분실한 경우에는 응시원서와 같은 사진을 갖고 오면 시험장에서 재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실에는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재생기 등 전자기기를 일절 가지고 들어가면 안 된다. 시계의 경우 시각 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기능이 있는 일반 시계만 허용되고 스마트워치는 반입이 금지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제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실제 수능 영역별 시험시간에 맞춰 기출 문제집 위주로 복습을 하고, 하루 6시간 이상 충분히 자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마음이 불안하다고, 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조바심에 함부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여학생의 경우 시험 당일 생리를 인위적으로 피하기 위해 경구피임약을 먹기도 한다. 하지만 피임약은 보통 생리 시작 날부터 21일을 복용한 뒤 2, 3일 뒤에 생리를 하게 되므로 지난달 생리 시작 날부터 복용하지 않았다면 효과가 없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수능 당일 혹은 며칠 남은 시점에서 피임약을 복용하면 효과가 없을뿐더러 예민한 사람은 두통 구토 등 경미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청심환 등 각종 신경안정제도 주의해야 한다. 약을 먹고 긴장감이 지나치게 풀리면 졸음이 쏟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 음료나 에너지 드링크 등을 과다 복용하면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긴장 상태가 유지돼 문제풀이에 집중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
강 교수는 “고농도 카페인 음료는 긴장감을 강화시킬 수 있다”며 “뇌를 활발히 하는 데에는 포도당 등이 도움이 되므로 초콜릿 사탕 등을 집중력이 떨어질 때 먹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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