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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고령 수능 응시생 조희옥 씨, 일제강점기에 ‘배움’의 기회 놓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1-13 10:29
2014년 11월 13일 10시 29분
입력
2014-11-13 10:08
2014년 11월 13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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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수능 응시생(출처=KBS)
2015학년도 수능 최고령 응시생은 81세의 여성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귀감이 됐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올해 최고령 수능 응시생은 1933년생이고 최연소 응시생은 2001년생 13세로 모두 여성이다”고 전했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은 조희옥 씨로 현재 일성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조 씨는 일제강점기 오빠들이 강제노역을 당하면서 학교 대신 봉제 공장을 다녀야 하고 말았다. 늦깎이 공부를 시작한 조 씨는 지난 2011년 일성여중에 입학해 4년 만에 수능까지 도전하게 된다.
조 씨는 지난 11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배우지 않는 사람은 밤길 걷는 것과 마찬가지다.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면서 “행복이라는 게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라고 전했다.
조 씨의 꿈은 봉제일에만 60년 동안 매진한 만큼 특기를 살려 전통 의상을 만드는 의상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다.
한편 2015학년도 수능 최연소 응시생은 13세로 최고령 응시생 조희옥 씨보다 무려 68세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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