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주관하는, ‘축제 올림픽’이라 불리는 피너클 어워즈에서 배재대 관광경영학과와 관광축제대학원이 6년 연속으로 교육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16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 학과와 대학원이 운영하는 관광축제경영 교육 프로그램이 IFEA로부터 학부와 석·박사 3과정 모두에서 금상을 받았다. 배재대는 최근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 시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6년 연속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배재대 관광축제경영 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시스템은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세계 축제전문가를 연간 최소 4차례 이상 초청해 글로벌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선진 축제의 기획, 운영기법 등 축제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는 것.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 온 이 프로그램은 1학기 평균 2회, 연간 약 4회 개최돼 학부 재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세계적인 축제 이슈와 트렌드를 익히도록 하고 있다.
배재대는 올해 국내 주요 축제에 외국 축제 전문가를 초청해 워크숍 등을 개최했다. 스티븐 우드 슈메이더 IFEA 회장(울산고래축제, 2014 축제박람회)을 비롯해 미국 애리조나 주 투손 시 축제 협회 감독 미아 핸슨, 로버트 워컵, 브렌트 디라드 관광청장, 미셸 구티에 전 IFEA 회장(전남 신안군 튤립축제), 게리 슬레이터(김제지평선 축제) 등 9차례 20여 명에 이른다. 정강환 배재대 관광축제대학원장(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은 “축제는 낭비가 아니라 일자리 창출 및 도심 재생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아이콘”이라며 “외국의 성공적인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해 국내 시골 및 도시의 브랜드 향상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