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영양만점’ 유아 독서습관 기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8일 03시 00분


NE 능률의 유아 통합독서 프로그램 ‘상상수프’

2012년 만 3∼5세 유아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이 도입되면서 많은 교육업체들은 기존 콘텐츠를 재가공하여 누리과정용 교재와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능률교육의 유아교육 전문 브랜드 NE Kids(엔이 키즈)가 선보이는 ‘상상수프’가 주목받는 것은 누리과정을 바탕으로 전면 새롭게 제작된 유아 통합독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누리과정의 12개 생활주제와 언어, 사회, 건강, 표현, 탐구 등 5대 영역을 그대로 반영했다.

최근 NE 능률(엔이 능률)로 기업 브랜드를 변경하며 유아·초등 대상 사업을 강화한 능률교육이 선보인 ‘상상수프’의 특징을 알아본다.

‘스토리텔링 수학’ 등 초등과정 이어진 구성

상상수프는 만 3∼5세 유아의 정서 발달과 인격 형성을 위해 매달 주제별 그림책 4권과 독후 활동북 2권, 만들기 교구 2종이 한 세트로 구성된 유아교육기관용 독서 프로그램이다.

단계별로 월 1개 세트씩 연간 12개 세트로 구성되어 ‘가∼라’ 4단계에 걸쳐 총 48개 세트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배운 내용과 소재를 바탕으로 한 동화로 구성된다. 유아는 매월 △창의 △인성 △숲 △수학 등 4가지 영역의 동화책을 보며 ‘우리 원과 친구’ ‘봄과 동식물’ ‘우리 동네’ 등 누리과정 주제 12개를 익힌다.

이 중 ‘숲동화’는 최근 누리과정에서 강조되는 숲 체험활동, 생태교육과 연계하여 숲에 대한 배경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그림책. 예를 들어 책 뒷장에 불빛을 비추면 그림자처럼 숨겨진 생태 관련 그림이 나타나는 등 재미난 효과를 가미해 유아들이 즐겁게 독서활동을 하도록 제작했다.

‘수학동화’는 만 3세부터 차근차근 수 개념을 익히도록 돕는 책. 월별 주제에 맞는 이야기 속에 ‘분류’ ‘덧셈·뺄셈’ ‘도형’ 등의 만 3∼5세 수준의 수학적 개념을 접목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배우는 ‘스토리텔링 수학’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든 동화책이다.

상상수프를 통해 접하는 그림책 총 192권은 2012년 이후 출간된 해외 유명 도서 96권과 국내 창작 도서 96권으로 이뤄진다. 이들 책은 해마다 미국 아동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작가에게 주는 아동문학상 ‘뉴베리 상(Newbery Awards)‘ 등 해외 상을 수상한 도서와 ‘유니콘은 잘난 척 대장이래요’의 작가인 밥 시어 등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이다.

김지현 NE Kids 교육개발팀장은 “상상수프는 세계 유명 출판사와 독점 계약한 우수 도서로 구성되어 질적·양적으로 우수한 누리과정 통합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보고 듣고 쓰고 만들며’ 유아의 감각 자극

그림동화책을 볼 뿐만 아니라 듣고 쓰고 만들어보는 연계활동도 다양하다. 각 동화책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유아는 음성으로 동화를 들을 수 있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읽어줄 뿐만 아니라 마치 엄마가 구연동화를 하듯 동화책의 도입과 끝에 유아에게 질문을 하며 유아의 생각을 유도한다. 유아는 자연스럽게 책과 음성에 몰입할 수 있다.

독후 활동북인 ‘생각놀이’와 ‘창의놀이’도 유아가 본 책 내용을 정리해보고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창의력을 기르도록 구성됐다. 예를 들어 ‘창의놀이’는 동화책에서 본 피아노 치는 장면을 상상해보고 상상 속 노래를 그림으로 그려보라는 등의 질문을 던진다. 일종의 낙서처럼 자유롭게 쓰고 그리며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유아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김 팀장은 “독서 내용과 연관된 만들기 교구를 통해 성취감, 조작 능력,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길러준다”며 “독서와 연관된 다양한 활동을 한 유아는 독서에 흥미를 가지고 독서습관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hyun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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