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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능 영어 25번, 복수 정답 논란 일파만파… 최종 발표는 24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1-17 14:34
2014년 11월 17일 14시 34분
입력
2014-11-17 14:33
2014년 11월 17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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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25번’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 25번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6일 수능이 끝난 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홈페이지 정답 이의 신청 게시판에는 700여 개 글이 올라왔다. 특히 수능 영어 25번 문항이 대표적이다.
수능 영어 25번 문항은 2006~2012년 미국 청소년이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개인정보 유형을 묻는 문제로, 수험생들은 도표를 보고 틀린 보기를 찾아야 한다.
e메일 주소 공개 비율이 2006년 29%에서 2012년 53%로 증가한 그래프에 대해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은 ‘2012년 e메일 주소 공개 비율은 2006년의 3배 정도’라고 설명한 4번 보기였다.
하지만 이의신청자들은 ‘휴대전화 공개율이 2%(퍼센트)에서 20%로 18% 올랐다’는 5번도 틀렸으므로 복수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센트의 수치 차이를 비교할 때에는 ‘퍼센트 포인트(%p)’ 단위를 써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틀렸다는 것이 오류 주장의 핵심이다.
한 현직 영어강사는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는 수학이나 물리 과목에서 정답과 오답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주 출제된다”며 “평가원이 이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다른 과목의 체계까지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EBS 영어강사로 활동 중인 한 교사는 “수많은 영어문제집이 %와 %포인트를 구별하지 않고 표기한다”고 말했다.
‘수능 영어 25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능 영어 25번, 황당하다” , “수능 영어 25번, 또 다시 출제 논란이라니” , “수능 영어 25번, 요즘 수능 왜 이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교육과정평가원은 내일 오후6시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한 뒤 심사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24일 최종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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