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정시 ‘군별 분할모집’ 대폭 감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8일 03시 00분


정원 200명 이상일 때만 허용… 12월 19∼24일 원서접수

올해 정시모집은 12만7569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36만6821명의 34.8%를 선발한다. 올해부터 정시 모집단위의 군 간 분할모집이 부분적으로 금지됨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군별 분할모집 대학이 감소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5학년도 정시모집 주요 사항을 17일 확정, 발표했다. 올해 정시모집은 가, 나, 다군 모집군별 분할모집이 대폭 감소했다. 올해부터 모집단위 입학정원이 200명 이상인 경우에 한해서만 2개 군까지 분할모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다군 분할모집 대학은 지난해 37개교에서 27개교로, 나·다군 분할모집 대학은 지난해 32개교에서 28개교로 줄었다. 정시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이 139개교 5만299명, 나군이 136개교 4만9114명, 다군이 120개교 2만8156명이다. 2017학년도부터는 모집단위 내 분할모집이 완전히 금지된다.

정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으로 단순화돼 정시 모집인원의 87.2%를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9만1530명(71.3%)에서 올해 11만1211명으로 증가한 수치다.

기존처럼 수시모집 최초합격자와 충원합격자를 포함한 최종합격자는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또 정시모집 지원은 모집군별로 한 개의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 한 개의 모집군에서 2개 대학 이상에 지원하는 경우 대학입학지원방법 위반자에 해당돼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단, 청운대 호원대 같은 산업대학, 광주과기원 대구경북과기원 KAIST 육사 공사 해사 경찰대 등 특별법설치대학, 그리고 전문대는 모집군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12월 19∼24일에 4일 이상 실시하고 전형은 내년 1월 2∼29일에 모집군별로 진행한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정시#원서접수#군별 분할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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