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심 사찰서 무료로… 힐링 템플스테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18일 03시 00분


서울 조계사 등 9곳서 12월 1∼7일

사찰의 일상과 수행자의 삶을 체험하는 템플스테이(산사체험). 불교라는 종교적 특성보다는 1700여 년을 이어온 수행자들의 삶, 사찰의 전통, 그리고 그 안에 내재된 역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전통문화와 건강한 사찰음식,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최근에는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과 새 출발을 준비하는 수험생,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가족, 한국 문화를 알고 싶어 하는 외국인 등이 많이 찾는다.

올겨울 템플스테이를 하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 서울을 벗어나지 않고 도심 한가운데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7일까지를 템플스테이 주간으로 정하고 사찰 9곳에서 산사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7일부터 내달 4일까지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www.templestay.com)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는 ‘타임레터’, 참선, 연등 만들기, 발우공양, 스님과의 차담, 오감명상, 108배 등 번잡한 일상에서 잃어버린 자아를 회복하는 산사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사찰별로 당일 또는 1박 2일 선택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템플스테이 주간에 앞서 22일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사전 홍보 부스를 차리고 이벤트도 진행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도심#사찰#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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