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에 “인지하고 있었고 한국서 판매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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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18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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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일본해 표기’

‘일본해 표기 논란’에 휩싸인 세계적인 가구 업체 이케아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17일 이케아 코리아는 “동해 표기법 관련 사안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이에 대한 내용을 이케아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IOS(IKEA of Sweden)에 이전부터 요청해 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을 이케아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 논의하고 있었다”면서 “한국에서 판매할 제품 논의가 이뤄질 초창기부터 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IOS에서도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케아는 문제의 지도를 수정한다거나 해외 판매 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해 표기 논란에 휩싸인 지도는 초대형 장식용 벽걸이 상품으로,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했을 뿐 ‘East Sea’나 ‘Sea of Korea’(한국해) 등으로 병기하지 않았다.

또한 이케아는 최근 개설한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www.ikea.kr)에서도 세계 지도 상 동해를 ‘SEA OF JAPAN’으로만 표기했으며, 이 지도는 이케아가 전세계 사업 현황을 소개한 영문판 자료에 등장한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해외에선 판매하겠다는 거야?” , “이케아 일본해 표기, 어이없고 황당하다” , “이케아 일본해 표기, 난 이케아에서 물건 안 살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케아는 내달 말 한국 첫 매장인 광명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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