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중 1명은 스스로가 일중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당 평균 67.2시간 일을 해 주당 40시간인 현행 법정근로시간보다 27.2시간 더 많이 일했다.
2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023명을 대상으로 '일중독(워커홀릭)' 여부를 조사한 결과 24.6%가 일중독에 빠졌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일중독이라고 생각될 때를 묻는 질문에는 '퇴근 후에도 업무 걱정을 할 때'가 67.9%로 가장 많았다. '당연하게 야근할 때'가 56.7%, '휴일에도 업무를 할 때'가 51.6%로 뒤를 이었다.
일중독이 된 원인에 대해선 절반 넘는 응답자(51.2%)가 '업무가 많은 환경 등으로 어쩔 수 없이'라고 답했다. '강한 업무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34.1%)라는 답변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또 자신의 삶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는 평균 75.6%라고 답했다. 일중독이 미친 영향으로는 '삶이 무미건조해졌다'(65.5%), '건강이 나빠졌다'(60.3%), 가족과의 관계가 소홀해졌다'(42.9%) 같은 부정적인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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