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운영사 홈피 지도에 ‘일본해’ 표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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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모바일, 구글 지도 그대로 써… 논란 일자 뒤늦게 ‘동해’로 수정

커뮤니티 서비스인 ‘밴드’를 운영하는 캠프모바일이 회사 홈페이지(www.campmobile.com)에서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사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캠프모바일은 회사 홈페이지 내 ‘회사 위치’ 코너에서 ‘일본해(동해)’로 표기돼 있는 지도를 사용했다. 지도를 확대해야만 일본해 아래에 ‘(동해)’란 표기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일본해로 적혀 있는 상태로 홈페이지를 운영해 온 것이다.

캠프모바일 관계자는 “‘일본해(동해)’로 표기하는 구글의 지도 서비스를 별도 수정 없이 그대로 쓰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문제가 지적된 오후 3시경 지도에서 일본해를 지워 현재는 ‘동해’로만 표기돼 있다”고 설명했다. 캠프모바일은 당초 영어, 일본어, 중국어 홈페이지에서도 구글의 지도 서비스를 수정 없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수정을 하면서 해당 홈페이지의 ‘Sea of Japan’과 ‘日本海’ 표기를 각각 ‘East Sea’와 ‘東海’로 고쳤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밴드#네이버#일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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