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는 꽃집에서 일하고 싶어 하지만 그녀의 행색과 말씨가 장애물이 되죠. 그 와중에 신사 히긴스가 그녀의 취업(find a job)을 위해 격식 있는 영어를 가르쳐주기로 합니다. 요즘 시대로 치면, 엘리자는 서비스업계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Eliza wants to work in the service industry) 여성이라고 할 수 있겠죠. 고객들(customers)과 대화하며 물건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말을 잘하는 것은(speaking well) 중요한 요인(important factor)일 것입니다.
우리는 엘리자가 똑똑하고 현실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We can see that Eliza is an intelligent and practical person). 그녀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고(she has a specific goal)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돈을 과감히 투자하니까요. 하지만 히긴스는 그녀를 숙녀로 변신시키겠다는 자신의 목표에 사로잡혀(obsessed with his own goal) 버립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하니까요(Because he wants to prove that he can). 만약 엘리자 본인이 숙녀가 되기를 원한다면 문제 될 건 없죠. 하지만 엘리자는 그저 꽃집에서 일하고 싶은 것이지 숙녀로 변하고자 한 것은 아닙니다. 숙녀는 항상(at all times) 매너 있게 행동해야 하고, 상냥하고(pleasant) 사랑스러워야(endearing) 합니다. 또한 숙녀라면 자신의 시간을 옷과 외모에 쏟을 수(devote hours to her looks and her clothing) 있어야 하고, 동시에 매력적이고(charming) 아름다워야 합니다. 참 쉬운 일이 아니죠?
무엇보다도(above all) 숙녀는 직업을 가질 수 없고, 반드시 결혼해야 합니다(she must marry). 다시 말해서 히긴스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여 엘리자를 숙녀로 만들게 된다면, 엘리자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되는 거죠(she will never fulfill her goal). 숙녀가 되면 꽃집에서 일할 수 없게 되니까요. 그 대신, 엘리자는 자신을 지원해줄 돈 많은 남편을(a rich husband to support her) 찾아야 할 겁니다. 비싼 옷을 사고 좋은 집을 마련해서 손님과 남편을 즐겁게 해줘야겠죠.
지금 엘리자에겐 두 가지 선택권이 있습니다(Eliza has two choices). 결혼을 해서 귀부인이 되느냐, 아니면 ‘숙녀’이기를 그만두고 꽃집에서 일을 하느냐죠. 첫 번째 선택은 그녀에게 돈과 안정된 미래(a secure future), 인생을 함께할 동반자(a partner for life)를 주겠죠. 두 번째 선택은 안정적이지 않을 수(not stable) 있습니다. 그녀의 사업이 실패할 수도 있고(her business could fail), 직장에서 해고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녀는 ‘자유’를 얻을 수 있죠(But, she will have her freedom). 그리고 이 자유는 엘리자와 같은 여성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이 엘리자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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