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남산동 부산외국어대(부산외대) 캠퍼스 이전 준공식이 26일 오후 3시 반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1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준공식은 당초 올해 3월 신입생 입학식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2월 발생한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참사로 9개월간 미뤄졌다. 준공식에서는 정해린 총장의 추도문 낭독, 묵념, 기도 등 희생 학생들을 위한 추모의 시간도 마련된다. 내년 3월 개학 때는 추모비도 제막할 계획이다.
금정산 자락에 자리 잡은 남산동 캠퍼스는 14만4916m²의 터에 건물 9개동으로 구성됐다. 일본 닛켄(日建)설계 등 유명 건축설계회사가 참여했다. 통유리 강의실과 강의연구실,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을 비롯해 전체 건물이 금정산과 어울린다는 평가다.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위치 변경 승인으로 2012년 착공해 이듬해 11월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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