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기 성남시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를 계기로 10월 말부터 3주 동안 시내 환풍구를 일제 점검한 결과 환풍구 1318개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서울시내에는 총 1만8862개의 환풍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덮개 훼손 및 변형(666개)이 가장 많이 지적됐고 △지지구조물의 마감재 훼손 또는 접근 차단시설 미흡(531개) △덮개 걸침턱 일부 손상(121개)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판교 사고에서 문제가 됐던 지하철 환풍구(1777개)는 규격에 맞게 설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행자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는 환풍구는 12월 말까지 보수 및 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환풍구의 안전 상태가 불량하다고 느끼는 시민들은 다산콜센터(120)나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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