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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수술한 의사, 위생장갑도 없이 비틀거리며 봉합수술… 결국 파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2-02 14:22
2014년 12월 2일 14시 22분
입력
2014-12-02 14:20
2014년 12월 2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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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수술한 의사’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음주 수술한 의사가 해임 조치됐다.
1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1시께 인천 남동구의 A대학병원에서 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 B씨(33)가 술에 취한 채 응급환자 C군(3)을 진료하고 수술을 집도하다가 가족들의 항의로 소동을 빚었다.
이날 턱 부위가 찢어져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C군은 의사 B씨에게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상처가 제대로 봉합되지 않았다.
의사 B씨는 비틀거리며 위생장갑도 끼지 않은 채 C군 턱의 찢어진 부위를 세 바늘 정도 꿰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C군 부모는 강하게 항의했고 병원 측은 다른 의사를 불러 C군을 진료했다.
C군 부모는 B씨에게서 술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음주여부만 측정하는 감지기로 B씨의 음주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음주 진료에 대한 음주측정 강제규정이 없어 혈중알코올농도까지 측정하진 않았다.
해당 병원은 문제가 불거지자 음주 수술을 진행한 전공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 조치했으며, 관리 감독을 소흘히 한 직원들에 대해서도 ‘보직해임’ 등의 문책을 내렸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건 이 의사를 파면했고 보호자와 환자에게 사과와 필요한 일체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음주 수술한 의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주 수술한 의사, 자격정지 해야 하는 거 아니야?” , “음주 수술한 의사, 어떻게 저런 사람이 있지?” , “음주 수술한 의사, 개념은 어디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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