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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봉 현장검증, 무덤덤하게 재연… 주민들 “사형시켜라” 비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2-17 15:34
2014년 12월 17일 15시 34분
입력
2014-12-17 15:29
2014년 12월 17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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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봉 현장검증’
17일 경기 수원시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55)에 대한 현장검증이 수원시 팔달구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0시16분께 형사들에게 둘러싸여 호송차에서 내린 박춘봉은 동거녀 김모 씨(48)를 살해한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단독주택 앞에 도착했다. 11일 밤 검거될 당시 입고 있던 패딩점퍼에 운동화 차림 그대로였다.
현장에는 매서운 추위에도 주민 2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있었고, 형사기동대 차량이 골목 앞에 정차하고 박춘봉이 차에서 내리자 주민들은 일제히 “사형시켜라”, “짐승만도 못한 ×××야!”라며 소리쳤다.
경찰은 혹여 사고가 날 것을 대비해 기동대 등 30여 명을 배치해 골목 입구부터 통제했다.
형사들이 먼저 마네킹과 비닐봉지 등 현장검증에 쓰일 도구와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다.
취재진이 박춘봉에게 심경을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고개를 숙이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에서의 현장검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춘봉은 김 씨를 살해하고 숨진 김 씨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과 증거인멸을 위해 시신유기를 준비하는 과정을 직접 설명하며 대체로 무덤덤하게 재연했으며, 죄책감을 느끼며 흐느끼는 행동은 엿볼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시간여 뒤, 첫 번째 장소 현장검증을 끝내고 밖으로 나온 형사는 상하반신이 분리된 채 머리와 왼쪽 팔, 오른쪽 다리가 없는 상태의 마네킹을 들고 나왔다.
경찰은 이어 박춘봉이 2차 시신훼손을 한 교동 월세방으로 이동해 현장검증을 계속해 나갔다.
이곳에서도 주민들이 몰려와 박춘봉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고함을 질렀다. 이번 검증 역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은 이후 박춘봉을 데리고 여성의 살점 등이 든 비닐봉지 6개가 발견된 수원천변으로 이동했다.
이날 오후 현장검증은 박춘봉이 시신을 유기한 팔달산(2곳), 오목천동 야산 등에서 진행된다.
‘박춘봉 현장검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춘봉 현장검증, 너무 끔찍하다” , “박춘봉 현장검증, 박춘봉 꼭 제대로 법의 처벌 받길” , “박춘봉 현장검증, 소름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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