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TF는 울산시와 울산발전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 박물관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TF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 대응 자료를 준비하고 전문가 자문 및 행정지원 활동에 집중한다. 또 전시물과 콘텐츠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전문가 집단을 통해 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TF 구성과 함께 다음 달 중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 대응전략 수립회의를 거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산업기술사의 체계적 연구와 국가 차원의 산업사 유물 보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자긍심 고취, 산업역사의 미래 세대 계승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2011년 11월 정부의 산업기술문화공간 건립 기본방안 발표 후 울산시는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산업역사의 현장이라는 대표성을 바탕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정치권과 상공계의 노력 등으로 지난해 7월 정부 공약사업으로 울산 유치가 확정됐다. 이달 초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내년 6월까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본격 추진된다.
박물관은 2020년 개관을 목표로 남구 신정동 울산대공원 일원 23만2112m²에 4393억 원을 들여 짓는다. 연면적 8만476m²에 산업기술사 전시관과 첨단기술홍보관, 과학기술인육성 교육체험관,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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