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모녀’ 횡포 논란 확산…경찰, ‘CCTV 확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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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5일 21시 28분


사진제공=백화점 모녀/채널A 캡쳐화면
사진제공=백화점 모녀/채널A 캡쳐화면
‘백화점 모녀’

‘VIP 모녀의 횡포’라는 게시물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경찰이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5일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사건 당시 백화점 지하 4층 주차장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CCTV에는 아르바이트 주차요원 3명이 무릎을 꿇은 장면이 담겨 있으나, 모녀가 이들을 폭행하는 장면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측은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아니지만, 당시 폭행이나 폭언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밝힐 경우 당사자를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5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 온라인에서는 ‘VIP 모녀의 횡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퍼졌다. 글쓴이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부천의 현대백화점 중동점 주차장에서 “VIP 고객이라며 횡포를 부리는 모녀를 목격했다”며 이같은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백화점 VIP인지 하는 모녀가 주차장에서 지하 4층으로 내려가라는 주차 아르바이트생의 안내를 무시하고 주차 직원을 무릎 꿇게 하고 뺨을 때렸다”고 적혀 있다.

이후 이 VIP 고객이 백화점 대표의 친척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그러나 이는 사실무근이다. 현대백화점 홍보팀에 따르면 해당 고객은 VIP 고객이 아닌 일반 고객이다. 또 주차 문제로 고객이 주차요원과 시비가 붙어 무릎을 꿇린 것은 맞지만 뺨을 때리는 등의 폭행은 없었다고 한다.

주차요원은 이번 일이 일어난 뒤 스스로 회사를 그만뒀다.

이에 누리꾼들은 “백화점 모녀, VIP 아니었구나”, “백화점 모녀, 일반 고객이라도 너무했다”, “백화점 모녀, 왜 그랬는지 궁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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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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