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경찰청장(사진)은 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찰의 목표는 국민 생활 속 법치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법치의 기본이 교통질서인 만큼 시민 불편을 먼저 해결하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전국 경찰서에 ‘교통불편 신속대응팀’을 설치해 운영한다. 앞으로 112로 교통 불편 신고가 접수되면 각 경찰서 교통과나 지구대 직원을 가리지 않고 가장 가까운 순찰차가 출동한다. 지방경찰청 소속인 ‘교통 싸이카(순찰 오토바이) 순찰대’는 권역별로 상습 정체 교차로를 맡아 수시로 정체 해소를 맡는다.
또 각 지방경찰청 교통정보센터는 관내 교통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있으면 먼저 출동 명령을 내린다. 경찰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교통알림e’에서 정체 교차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정비한다.
경찰은 20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운영계획을 최종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강 청장은 “경찰이 교통 현장에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다음에야 국민들이 교통단속 등의 규제에도 공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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