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한현택 동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5개 기초자치단체 단체장들이 을미년 새해를 맞아 ‘색깔 있는’ 역점 과제를 발표했다.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한결같이 “구청장들이 소속 정당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 올해부터는 정당을 초월해 대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범 구청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나머지 4명의 구청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다음은 구청장 5명의 새해 포부 요지.
▽한현택 동구청장=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위한 경제 기반을 강화하겠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영어마을의 지속적인 운영 방안을 찾겠다.
▽박용갑 중구청장=정부로부터 유망 축제로 선정된 대전 효문화뿌리축제가 지속적이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 원도심인 중교로를 문화가 흐르는 길로 조성하는 등 도심 재생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
▽장종태 서구청장=아파트 거주민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관리비 30% 감축을 목표로, 전국 기초단체에서는 처음으로 구상한 아파트관리지원센터의 성공적 설립과 운영에 역점을 두겠다. 관리비를 줄이는 게 곧 구민의 지갑을 두툼하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급격히 성장하는 유성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제 컨벤션 기능 확대, 청소년수련관, 관평·도안도서관, 빈계산 자연휴양림 조성, 보건소 신축 이전 등 도시 기반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 최저임금제보다 상향된 생활임금제를 실현하겠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연축동 개발 사업 성공을 통해 대덕 발전의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 가겠다. 도시철도 등 교통 소외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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