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주문식 교육으로 유명한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선보이고 있다. 8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컴퓨터정보계열 네트워크 및 보안 주문식 협약반 2학년 학생 5명은 최근 세계적인 IT 기업인 시스코사가 시행한 국제공인정보기술자격증(CCNA) 시험에서 만점(1000점)으로 자격증을 취득했다. 합격점은 825점이었다.
장태훈 씨(23)는 “IT 관련 실습을 충분히 해 자신이 있었다”며 “최고 단계 자격증까지 취득해 IT 네트워크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스코사의 국제자격증은 이 분야 취업의 보증수표로 통한다. 또 이 계열의 졸업예정자 200명 가운데 일본 IT 기업에 취업을 희망한36명 전원이 도쿄의 NTT커뮤니케이션스 등에 취업이 확정됐다.
영진전문대는 2008년부터 일본 IT 기업 주문식 교육을 도입해 그동안 100여 명이 일본 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일본어 실력을 기본으로 취업 희망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맞춤형 교육이 효과를 발휘했다. NTT에 취업한 지세리 씨(22)는 “최종 합격자 8명 중 7명은 수도권 유명 대학 출신”이라며 “오직 실력으로 겨뤄 IT 분야 전문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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