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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제출국’ 신은미, 美 LA공항 도착… 진보-보수단체 몸싸움 ‘아수라장’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1-11 14:42
2015년 1월 11일 14시 42분
입력
2015-01-11 14:39
2015년 1월 11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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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신은미 씨가 10일(현지시각) 오후 남편과 함께 LA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강제 출국당한 신 씨는, 향후 5년간 한국에 입국할 수 없다.
이날 공항에서는 재미 보수·진보단체가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는 등 한바탕 소란이 빚어졌다.
교회 지인들과 진보단체 회원 20여명은 꽃다발을 준비하는 등 신 씨의 귀국을 환영했고 보수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들을 막아섰다.
이 자리에서 신은미 씨는 “남과 북 모두를 사랑한다. 남과 북이 모두 평화롭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수단체 측은 신은미 씨를 향해 욕설과 함께 “종북분자는 북한으로 가라”고 말했다. 결국 양측은 몸싸움을 벌였고 공항 경찰과 경비원 등이 출동해 관계자 2명을 연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와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를 열어 북한 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신은미를 지난 8일 기소유예 처분하고 강제퇴거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사진 l 채널A (신은미 강제출국)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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