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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산 40대男, 고교생 두 자녀 붙잡고 인질극…경찰특공대까지 요청 ‘긴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1-13 14:10
2015년 1월 13일 14시 10분
입력
2015-01-13 14:10
2015년 1월 13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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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극. 사진=채널A 캡처
안산 인질극
경기도 안산에서 40대 남성이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13일 경기 안산 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김모 씨(47)는 안산시 상록구 소재 자신이 거주하던 다세대주택 4층에서 “별거 중인 아내를 불러달라”며 고교생 자녀 2명을 붙잡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6분께 김 씨의 아내 A씨로부터 “남편이 아이들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김 씨는 고교생 자녀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에게 “아내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아내 A씨가 현장에 와서 전화로 인질극을 중단하라고 설득하자 “집 안으로 들어오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와 A씨는 재혼한 사이로, 인질인 고교생 2명은 A씨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로 파악된다.
경찰은 “인질의 생명이 걸린 급박한 상황”이라며 현장을 통제하고 경력 수십명을 배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에 경찰특공대를 요청했다.
안산 인질극. 사진=채널A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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