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극 종료, 경찰특공대 투입해 40대 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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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13일 15시 08분


안산 인질극. 사진=채널A 캡처
안산 인질극. 사진=채널A 캡처
안산 인질극

경기도 안산에서 고교생 자녀 2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13일 경기 안산 경찰은 “경찰특공대가 2시 30분경 옥상에서 인질극이 벌어진 주택의 창문을 깨고 투입해 40대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모 씨(47)는 안산시 상록구 소재 자신이 거주하던 다세대주택 4층에서 “별거 중인 아내를 불러달라”며 고교생 자녀 2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에 경찰은 대치 약 5시간 만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김 씨를 검거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6분께 김 씨의 아내 A씨로부터 “남편이 아이들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김 씨는 고교생 자녀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에게 “아내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아내 A씨가 현장에 와서 전화로 인질극을 중단하라고 설득하자 “집 안으로 들어오라”고 요구헸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와 A씨는 재혼한 사이로, 인질인 고교생 2명은 A씨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로 파악됐다.

안산 인질극. 사진=채널A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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