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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산 인질극 김 씨, “내가 사람을 죽였다” 진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1-13 15:41
2015년 1월 13일 15시 41분
입력
2015-01-13 15:26
2015년 1월 13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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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극 상황종료
13일 오전 경기 안산에서 벌어진 인질극으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다.
채널 A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안산시 본오동의 다세대 주택에서 47살 김모 씨가 고교생 자녀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인질극 발생 5시간이 지난 오후 2시 경찰 특공대가 옥상에서 창문을 깨고 주택으로 투입돼 김 씨를 검거했다.
안산 인질극의 사망자는 인질범 김 씨 부인의 전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로 추정 되는 10대 1명도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인질 협상 전 이미 2명 흉기에 찔렸다”면서 “전 남편은 어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인질범 김씨 또한 경찰에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아내와 별거에 들어간 김 씨는 “부인을 만나게 해달라”면서 자녀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아내가 김 씨에게 전화를 걸어 설득했지만, 인질극은 5시간이 넘은 오후 2시까지 계속됐다.
김 씨가 인질로 잡고 있는 아이들은 고1, 고2 학생들로 김 씨의 아내가 재혼하면서 김 씨와 함께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아내가 ‘만나자’는 제안을 거절하고 연락을 끊자 아이들을 인질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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