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자 5명중 1명, 1년 이하 계약직 ‘고용 불안’ 첫 직장부터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월 14일 11시 48분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은 미생의 장그래 보다 못한 1년 계약직으로 출발한다.
청년 취업자 5명 중 1명은 미생의 장그래 보다 못한 1년 계약직으로 출발한다.
청년 취업자 5명중 1명이 1년 이하의 계약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하고 처음 가진 일자리가 1년 이하 계약직이었던 만 15∼29세 청년은 76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청년 취업자의 5명중 1명.

이 비중은 2008년 11.2%였으나 2009년 12.4%, 2010년 16.3%, 2011년 20.2%로 급격히 증가했다. 2011년부터는 4년째 5명중 1명인 20% 안팎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규직 일자리가 단기 계약직으로 대체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청년층의 불안한 고용 상황은 더욱 악화일로로 번졌다.

반면 계약기간이 따로 없이 계속해서 근무 가능한 직장에 취업한 청년은 지난해 242만 명으로 전체 청년 취업자의 62.1%를 기록했다.

이렇게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청년 비중은 2013년의 60.5%보다 늘었으나, 2008년(63.2%)보다 여전히 낮은 수치다.

그러나 비정규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청년은 2년마다 직장을 옳기며 비정규직을 전전하거나 아예 실업상태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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