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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의 모 어린이집 교사의 폭행에… 들끓는 비난 여론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01-20 11:09
2015년 1월 20일 11시 09분
입력
2015-01-14 13:34
2015년 1월 14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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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연수경찰서 제공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의 폭행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13일 인천연수경찰서는 8일 낮 12시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원생 A양(4)을 폭행한 혐의로 보육교사 B씨(33·여)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확인한 CCTV 동영상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공개된 CCTV에는 B씨가 원생들의 급식 판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A양이 음식을 남긴 것을 보고 남은 음식을 먹게 하다가 A양이 뱉어내자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폭행을 당한 A양은 날아가듯 그대로 구석에 내동댕이쳐져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당시 옆에 있던 다른 아이들도 A양이 맞는 모습에 놀라 겁에 질린 채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도 찍혔다.
A양의 부모는 "아이가 김치를 남기자 억지로 먹이려다가 못 먹고 토하니까 교사가 때렸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어린이집 측은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아 교육 차원에서 했을 뿐이며 폭력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폭행 사건은 이 현장을 목격한 다른 원생이 부모에게 말했고, 그 부모가 피해 원생 부모에게 말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경찰이 조사에 들어가자 A씨는 폭행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 뒤 학대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양은 경찰의 협조로 아동심리치료 등을 받을 계획이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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