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김상헌 대표(52·사진)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이사는 서울지법 판사와 ㈜LG 법무팀 부사장 등을 지냈고 2009년부터 한국 정보기술(IT) 업계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혁신위원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IT 업계에서 쌓은 경영 노하우가 풍부한 김 대표를 영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혁신위는 비엔날레 활성화와 재정 확보 방안을 담은 혁신안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전윤철 이사장(75·전 감사원장)과 정동채 대표(65·전 국회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전 이사장은 13일 취임식에서 “1995년 창설된 광주비엔날레가 척박한 환경에 있어 나름대로 수익모델이나 사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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