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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억울하다” 말한 인질범 김상훈, 의붓딸 살해 전 성폭행 시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1-16 10:37
2015년 1월 16일 10시 37분
입력
2015-01-16 10:24
2015년 1월 16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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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범 김상훈 (출처=YTN)
지난 15일 경기 안산 주택가 인질 살해 사건 인질범 김상훈(46)이 구속된 가운데 그의 파렴치한 행태에 네티즌이 공분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인질범 김상훈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오후 4시쯤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인질범 김상훈은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억울하다. 나도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딸 사망은 경찰의 책임도 있다”며 황당한 발언을 쏟아냈다.
김상훈은 지난 12일 오후 3시께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A 씨(49) 집에 침입해 A씨의 동거녀(31)와 큰 딸(17), 작은 딸(16)을 감금하고 오후 9시께 귀가한 A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또 13일 오전 9시38분께 작은 딸을 살해하고, 오후 2시30분 특공대에 붙잡히기 전까지 경찰과 대치하며 큰 딸 등을 인질로 잡고 흉기 등으로 위협한 혐의도 있다.
경찰을 비난한 김상훈은 사건 당일 13일 부인의 작은 딸을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뒤 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매체는 “부인 A(44)씨 등 피해자 가족들은 ‘김상훈이 이미 2년 전 A씨의 작은 딸을 성폭행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족들은 김상훈 씨가 12일 밤 9시께 A씨의 전 남편 B(49) 씨 집에 침입해 귀가한 B 씨를 살해하고, 결박한 B 씨의 동거녀, A 씨의 큰 딸(17) 앞에서 작은 딸(16)에게 “사랑한다. 너는 내 여자다”라고 대놓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훈 씨는 이후 13일 새벽 인질로 잡은 큰 딸이 있는 자리에서 작은 딸의 결박을 풀고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뒤 성폭행까지 시도했다.
큰 딸은 “자위행위를 한 뒤 동생을 향해 사정까지 했다”고 인질범 김상훈의 극악무도한 범죄행각을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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