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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충남]겨울철 별미 ‘새꼬막’ 서해안서 첫 양식성공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1-20 03:00
2015년 1월 20일 03시 00분
입력
2015-01-20 03:00
2015년 1월 20일 03시 00분
이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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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사창어촌계 등 2곳서
겨울철 별미인 새꼬막이 충남 서해안에서 처음으로 양식에 성공했다.
충남도 수산관리소는 지난해 5월부터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천수만 라향어촌계와 이원면 사창리 가로림만에 있는 사창어촌계 등 2곳에서 새 꼬막 양식 가능성을 시험한 결과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시험 양식은 두 어촌계 2ha의 양식장에 길이 1cm 안팎의 새꼬막 종패 3t과 2cm 크기의 중성패 3t을 절반씩 나눠 살포한 뒤 서식밀도와 생존율, 성장도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말에는 종패가 2.9cm 크기에 7.18g까지, 중성패는 3.45cm에 12.52g까지 성장했으며 이달 실시한 조사에서는 중성패가 3.74cm, 17.83g까지 성장했다. 이 정도 크기면 시중 판매가 가능한 상품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충남 서해안의 경우 참꼬막은 가로림만 등 일부 갯벌에서는 서식하지만 새꼬막은 자생하지 않았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새꼬막은 대부분 남해안 또는 중국 등에서 수입된 것. 더욱이 올해에는 꼬막 폐사율이 80%까지 증가해 수확량이 감소하면서 가격도 껑충 뛰어 올랐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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