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시 소유인 국립대구박물관 부지 일부를 국가 소유인 옛 대구세관 등과 교환하기로 기획재정부와 합의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박물관(수성구 범어동) 부지 9만8636m² 가운데 시 소유 6만726m²를 옛 대구세관(동구 신천동) 대구보훈청(남구 대명동) 기상대(동구 신암동) 성당못 일대(달서구 성당동) 등 국유지 4곳의 같은 면적과 교환한다.
국가 소유 4곳의 면적은 11만627m²이나 대등한 교환 원칙에 따라 이 가운데 6만726m²를 바꾸게 된다. 대구시는 흩어져 있던 이 기관들이 2012년 달서구에 건립한 정부합동청사로 이전한 뒤 부지 맞교환을 추진했다. 현재 옛 대구세관은 스마트벤처 창업학교, 보훈청은 CCTV통합관제센터, 기상대는 기상기념공원, 성당못 일대는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서상우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들 국유지가 시유지로 바뀌면 지역 특성을 살리는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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