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미디어와 광주재능기부센터는 광주 서구 동천동에 사는 한 남매에게 ‘함께하는 사랑의 공부방’ 54호(사진)를 만들어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랑의 공부방 만들기는 사랑방미디어가 기금 7000만 원을 출연해 광주재능기부센터와 함께 3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나눔문화운동이다.
이번 ‘사랑의 공부방’ 주인공은 A 양(14·중1)과 남동생(11·초4) 남매다. A 양 남매는 불황으로 인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생활마저 버거운 상황이었지만 꿋꿋함을 잃지 않고 생활하는 당찬 학생들이다. 이들을 위해 벽 틈 사이의 시커먼 곰팡이를 제거한 뒤 새 벽지를 바르고 수납공간, 책상을 새로 들여놓았다.
새로 단장된 공부방을 본 남매는 “방 분위기가 칙칙해 마음도 우울했는데 산뜻하게 바뀐 공부방을 보니 공부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작업에는 도배기술을 가진 재능기부자, 재능기부센터 장우철 사무처장,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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