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는 올해 등록금을 0.24% 내리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호남대는 2009년과 2010년 등록금을 동결한 데 이어 2012년에는 5% 인하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동결을 결정했다. 호남대는 서민경제 활성화와 정부의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등록금을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등록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장학제도는 오히려 늘리기로 했다. 호남대는 지난해 교육부 특성화사업에서 6개 사업단이 선정돼 광주 전남지역 사립대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2018년까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190억 원 가운데 절반인 95억 원을 학생 장학금과 교육 활동비로 쓸 계획이다. 서강석 호남대 총장은 “상당수 학생들이 등록금 반값을 넘어 전액 면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등록금 인하 등으로 대학 재정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역 최고 특성화 대학으로서 맞춤형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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