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일반대 교직과정 정원 줄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7일 03시 00분


유치원은 모집군 나눠 중복지원 차단

교육부가 내년부터 중고교 교사의 양성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사범대, 일반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의 정원 감축을 위한 정책연구에 돌입하고, 하반기에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강도 높게 진행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6일 발표한 ‘2015 업무계획’을 통해 “지난해 중등교사 임용률이 19.9%에 불과할 정도로 대학의 배출 인력과 현장의 수요가 맞지 않다”면서 “교원양성기관 평가와 양성 과정에 대한 재승인을 강화해 단계적으로 교원 양성 규모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예비교사들이 너무 많이 공급되고 있다”며 사범계열 정원 감축을 시사한 바 있다.

또한 교육부는 대도시 유치원의 고질적인 입학 경쟁을 막기 위해 원아모집 개선 방안도 만들기로 했다. 교육부는 상반기에 유아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각 시도가 실정에 맞춰 원아모집 관련 조례를 만들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경우 각 시도교육청은 모집군을 나누거나 최대 지원 횟수를 정할 수 있게 된다. 군별 모집을 적용할 경우 원서 접수 시스템을 만들어 모집군별 지원 현황과 중복 지원 여부 등을 가려내는 것도 가능해진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교육부#교직과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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