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크림빵 뺑소니’사고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경찰이 이례적으로 수사본부 설치에 착수했다.
27일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청주시 흥덕구 뺑소니 사건 현장을 방문해 “수사본부를 차려 뺑소니 범인을 반드시 검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흥덕경찰서는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 설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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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빵 뺑소니’사고는 앞서 지난 10일 강 씨(29)가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로, 당시 강 씨는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합격 축하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자
강 씨, 그의 아내는 모두 사범대를 졸업했지만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아내는 임용고시 준비를 했고, 남편은 임용고시를 포기한 채
생계를 위해 화물차 운전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 컸다.
또한, 강씨의 아내의 뱃속에는 새별이라는 태명의 7개월 된 새 생명이 자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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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은 사고 직후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하얀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했다. 또한 사고 충격 때문에 수리업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청주에 등록된 흰색 BMW5
차량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으며 차량 수리업체들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족이 지난 26일 유력한 제보를 받았다며 경찰에 알린 내용 역시 확인 결과 이번 사고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크림빵 뺑소니’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하는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으며, 강 씨 유족들도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결정적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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