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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로 위 무법자 1위 오토바이 사고건수 증가…차로 인도 무법질주 위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2-05 10:52
2015년 2월 5일 10시 52분
입력
2015-02-05 10:48
2015년 2월 5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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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무법자 1위, 사고유발자 오토바이…차로 인도 무법질주 위협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의식 설문조사’ 결과 도로 위 사고유발자 1위로 오토바이를 꼽았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운전·보행 중 가장 크게 사고 위험을 느끼게 하는 사업용 차량 운전자는 누구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오토바이(42.0%)를 첫 번째로 답했다. 이어 택시(26.3%) 화물차(20.2%) 버스(11.3%)가 뒤를 이었다.
실제 한국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이륜차 관련 사고건수가 늘면서 보험금이 지급된 규모가 2011년 882억 원에서 2013년 978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보험업체별 통계가 취합된 3분기까지 775억 원(6만1140건)이 지급돼 4분기 수치가 더해지면 이륜차 사고 보험금 지급 금액이 사상 첫 1000억 원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금융감독원이 고의 접촉사고를 일으킨 뒤 수리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방법으로 무려 보험금 7억여 원을 뜯어낸 오토바이 보험 사기단을 적발하기도 했다.
오토바이에 이어 사고 위험을 높이는 존재로 인식된 택시는 과속 등 법규 위반(40.4%)과 승차 거부(34.5%)를 가장 큰 문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체감하는 택시의 법규 위반 행태는 신호 위반(42.8%)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과속(22.0%), 불법 주정차(18.2%), 급정지·급출발(12.7%) 등의 순이었다.
특히 ‘택시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당할 뻔 한 위험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무려 34.3%가 ‘매우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응답자 505명 중 택시업에 종사하는 50명 역시 오토바이(46.0%)에 이어 택시(32.0%)를 가장 위협적인 교통사고 유발군으로 지목했다.
이들은 택시산업의 개선을 위해 ‘공급 과잉 문제(36.0%)’와 ‘사납금 문제(32.0%)’ 해결을 호소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먼저 중앙선과 지정차로, 정지선 등 각종 도로 위 차선 가운데 가장 지켜지지 않는 선으로 ‘횡단보도 앞 정지선(63.0%)’을 압도적으로 지목했다. 이어 지정차로(17.4%)와 주차선(10.7%) 등도 운전자들이 쉽게 무시하는 선이라고 답했다.
한편, 오토바이 도로 위 무법자 1위 소식에 “도로 위 무법자 1위, 자전거 영향도 있나?”, “도로 위 무법자 1위, 이륜차니까 자전거 출퇴근족과도 연관있는 듯”, “도로 위 무법자 1위, 오토바이는 제발 인도로 다니지 말자”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사진 l 동아일보DB (기사와 관련없음)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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