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추가 붕괴 우려, 입주민들 임시 대피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2월 5일 14시 49분


광주의 한 아파트 인근 옹벽이 붕괴돼 차량 수십대가 콘크리트와 토사에 매몰되고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의 피해는 새벽 시간 주차된 차량들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오전 3시 49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모 아파트 뒷편 높이 15m, 길이 200m 옹벽 가운데 30m가량이 붕괴됐다.

아파트 뒷편에 있던 옹벽이 무너지면서 붕괴된 콘크리트와 흘러내린 토사가 바로 아래 주차된 차량 30∼40대를 덮쳤다.

이 옹벽은 아파트 바로 뒤 제석산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붕괴 등 위험 시설물로는 지정되지 않았다.

당국은 추가붕괴를 우려해 사고 현장과 가까운 아파트 입주민 105세대를 인근 초등학교로 임시 대피시켰다.

현재 소방당국, 경찰, 공무원 100여명은 중장비 20여대를 동원해 무너진 토사를 치우고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아파트와 가까웠다면 정말 큰 인명피해가 있을뻔했네요”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사건사고가 끊이진 않는 최근이네요”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매몰된 사고 차량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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