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중랑천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지난해 AI 발병 이후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5일 들어온 야생 조류 분변 시료에서 고병원성 AI(H5N8형)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분변은 강변북로와 뚝섬로 사이에서 발견됐다. 서울시는 시료 채취 지역 인근의 출입을 차단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정부는 그동안 AI 확산 매개체로 철새를 지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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