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한솔마을 5단지의 증축형 리모델링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한 안전진단 용역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한솔마을 5단지의 증축형 리모델링 안전진단은 2013년 12월 주택법 개정으로 수직 증축이 허용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안전진단은 기존 건축물의 구조안전성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수직 증축 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대상 건축물의 기울기, 기초 및 지반 침하, 콘크리트 강도와 철근의 배근 상태를 평가하는 내하력 진단, 철근의 부식 등을 평가하는 내구성 평가 등으로 진행된다. 전체 6개 평가항목 모두 B등급 이상을 받게 되면 수직 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증축형 리모델링 안전진단 매뉴얼을 제정한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안전진단을 의뢰했다. 비용 5억8300만 원은 성남시의 리모델링기금에서 전액 지원된다. 용역기간은 5개월로 올해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1차 안전진단이 마무리되면 3개 층을 수직으로 증축하는 설계계획안을 확정하고 건축심의, 행위허가 및 사업계획 승인, 이주 등의 절차를 밟아 본격적으로 리모델링에 착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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