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 울산시지회(울산예총) 제18대 회장으로 뽑힌 이충호 전 울산문인협회장(61·사진)은 9일 ‘문화예술인들의 화합’에 가장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2015∼2018년).
이 회장은 “지금까지 예총 회원들의 작품 활동은 일회성으로 끝났다”며 “앞으로는 회원들의 전시와 공연 등 모든 작품 활동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디지털 공연장에서 언제라도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예총이 안팎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며 “일부 회원이 운영을 독점하는 체제를 바꿔 모든 회원이 동참하는 예총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35년간 울산지역 고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울산시문예진흥위원, 한국문학세계화본부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울산문학상(2007), 소설21세기 문학상(2013)을 수상했고 시집 ‘마라도를 지나며’, 장편소설 ‘제국의 칼’ ‘이예, 그 불멸의 길’ 등을 펴냈다.
회원 2000여 명인 울산예총은 연극 무용 국악 음악 연예 미술 문인 사진작가 건축가협회 등이 회원단체다. 울산예총과 회원단체는 울산시로부터 올해 27억2100만 원 등 최근 3년간 65억 원을 지원받았다. 울산시는 이와 별도로 올해 통합문화이용권과 울산사랑티켓사업으로 총 9억1700만 원을 지원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