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진술 번복 “사람인 줄 알았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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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11일 15시 41분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청주지검은 11일 일명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허모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허 씨는 지난달 10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윈스톰 차량을 몰고 가다가 강모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청주지법은 지난달 31일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허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초 허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에서는 “사람인 줄 알았지만 무서워서 도망쳤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크림빵 뺑소니’ 피해자 강 씨는 화물차 기사 일을 하며 임신 7개월이 된 아내의 임용고시를 도왔다. 사고 당일 강 씨는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귀가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일명 ‘크림빵 뺑소니’의 범인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허 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지난달 29일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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