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종합체육관 붕괴, 매몰 12명 중 11명 구조…‘중국인 포함’ 신원 확인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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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11일 20시 22분


사진제공=사당종합체육관/방송 캡쳐화면
사진제공=사당종합체육관/방송 캡쳐화면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서울 동작구 사당동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11일 오후 4시 50분경 사당종합체육관 신축공사장의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레미콘 작업 중 천장 슬라브가 무너지면서 근로자 10여 명이 매몰됐다. 이중 매몰자 9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수색작업을 통해 근로자 2명을 추가로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매몰돼 구조되지 않은 1명을 찾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구조된 11명 중 3명은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매몰됐다 구조된 인부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구조된 근로자 중 중국 국적의 외국인 1명이 포함됐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대원 98명과 경찰 192명, 구청 관계자 20명 등 총 310명이 파견됐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창우 동작구청장도 현장을 찾아 구조작업을 지켜봤다.

사당종합체육관은 사업비 234억 원을 들여 2014년 6월 4일 착공했다. 연면적 7102㎡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완공된다.

지하 1층에는 57대 주차 가능한 주차장과 발전시설, 지상 1·2층에는 체육관 시설과 체력단련장·사무실, 지붕층에는 하늘공원을 마련될 예정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안타깝다",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피해 크지 않기를 바란다", "사당종합체육관 붕괴,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사당종합체육관/방송 캡쳐화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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