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인천국제공항 2단계 건설 사업으로 절토된 오성산의 절개지에 400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근린공원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이곳에서 추진되던 경마공원, 자동차 경기장 조성 사업은 백지화됐다.
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월까지 공원계획사업 실시 용역을 마치고 오성산 절개지의 공원녹지 조성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해발 172m 높이의 오성산은 ‘용유도 8경’에 꼽힐 정도로 절경을 자랑하던 곳이다. 하지만 2003∼2007년 인천공항 2단계 공사가 진행되면서 활주로 3, 4번의 매립 토사로 이용돼 산허리가 잘려 나갔다. 현재 45m만 남아 있으며 88만여 m² 크기의 평지가 된 상태다.
오성산 공원 사업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개발 계획과 맞물려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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